KCLC, “한학자 총재 구속은 종교 탄압”… 서울구치소 앞서 제2차 종교자유 선언 및 기도회 열어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 침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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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C, “한학자 총재 구속은 종교 탄압”… 서울구치소 앞서 제2차 종교자유 선언 및 기도회 열어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 침해 중단하라”

[서울=한국종교협의회 보도]

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는 2025년 10월 13일(월) 오후 2시, 한학자 총재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제2차 종교자유 선언문 발표 및 기도회’를 긴급히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는 한국종교협의회가 공동주최했으며, 국내 종교지도자를 포함한 약 300여 명이 참석해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 수호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최근 특검팀이 여의도순복음교회, 극동방송,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등 종교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압수수색과 강압적 조사를 “대한민국 헌법 제20조가 명시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자 종교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일부 불교 종단까지 선거 개입 의혹에 거론되는 등 종교계 전반에 대한 정치적 편견과 여론몰이가 확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KCLC는 선언문을 통해 특검에 세 가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1. 편견 수사 중단 및 공정성 확보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편견적 수사와 한학자 총재에 대한 불공정한 구속 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투명한 절차를 준수하라.

   2. 무분별한 압수수색 및 의혹성 보도 자제 – 종교활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무리한 압수수색을 멈추고, 사실 확인 없는 정치적 언론 플레이를 중단하라.

   3. 강압적 조사 및 인권침해 중단 – 특정 종교 소속이라는 이유로 자행되는 강압 조사와 인권침해를 즉시 중단하라.

 

KCLC 관계자는 “한학자 총재의 구속은 단순한 사법 문제가 아니라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며 “공권력의 편향된 수사와 종교를 향한 정치적 공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종교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이며, 그 어떤 정치적 목적이나 권력 논리로도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종교에 대한 편견과 혐오, 왜곡을 멈추고 공정하고 인권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장에는 KCLC 소속 목회자 20여 명을 비롯해 다양한 종단의 지도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참석자 전원은 “모든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기도회를 시작으로 종교계 연대를 확대해 나가고, 법·제도적 개선과 인권 보장을 위한 범종교적 대응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체 소개]

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 Korean Clergy Leadership Conference)는 2019년 10월 31일 창립된 초교파·초종교 기독교 성직자 협의체로,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 가정 회복 운동, 신통일한국 비전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성직자협의회(ACLC) 및 세계성직자협의회(WCLC)와 연계하여 전 세계 성직자 네트워크 속에서 평화·자유·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종교평화를 선도하는신문] 기사제보: jk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