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교(仙敎)가 주최하고 선교종단보존회가 주관하는 ‘한민족종교회담’이 지난 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선교종단의 종정 박광의 취정원사(聚正元師), 천지인합일사상연구소 안창범 교수, 국조단군봉안회 김호웅 전 회장, 대종교 이판암 대선사 등 6개 종단의 관련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회담을 통해 한민족 하느님 사상의 부활, 나라와 민족의 안위를 도모하는 민족종교대통합 결의를 이끌어 내 눈길을 끌었다.
재단법인 선교(仙敎)가 주최하고 선교종단보존회가 주관하는 한민족종교회담 전경. |
특히 선교 종정 취정원사는 “한민족의 하느님사상은 지구의 유사 이래 가장 오래된 신앙이다”고 밝히며 “한민족 한겨레의 ‘하느님사상’을 되찾는 길이 나라와 민족의 정체성을 되찾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민족 고유의 천부지모 천지인합일사상을 실현함으로써 모든 종교와 사상을 초월해 남북의 통일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며 “이는 곧 민족종교의 통합만이 민족의 얼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정신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고 설파했다.
이와 관련, 선교 측은 “올해 선교 창교 20주년을 맞아 민족종교의 대통합을 추진하면서 그 일환으로 ‘한민족종교회담’을 개최했다”며 “대한민국의 혼란을 바로잡고 인류를 구원하는 민족종교의 통합으로 시대를 정화하는 뜻있는 사람들의 동참이 이어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선교는 상고시대의 역사적 근거를 가진 한민족의 고유신앙으로, 1997년 창교돼 한민족 정기회복을 위한 경전편찬 및 포덕교화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