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의 빛명상은 내 안의 신성을 깨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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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사명은 인간이 신성을 회복해 종교 없이도 사는 세상을 만들어 종교의 깃발을 내리는 데 있다.”

대전광역시 중구 옥계동 세계조레이협회 노성호(49) 대표의 주장이다. 조레이는 일본어로 ‘비물질인 에너지체(영혼)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 빛명상이라고도 한다. 조레이는 세계구세교를 창시한 일본의 오카다모키치(1882~1955)의 이념에서 출발했다. 처음에는 오카다식 지압요법으로 시작해 일본건강협회 세계메시아교 등으로 변화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천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빛명상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는 노성호 대표.

노 대표는 자신이 하는 빛명상은 종교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미생물농법인 EM도 세계구세교를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조레이는 ‘창조주의 빛’과 같은 뜻으로 통하며 종교적으로는 하나님, 천제, 여호와 등 일체의 근원을 말한다. 조레이는 인간을 영과 체로 보며 영을 맑게 함으로써 체도 건강해지고, 신을 인식해 행복한 삶을 이루는데 있다는 주장이다.

조레이(빛명상)는 창조주를 인식하는 방법으로 명상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명상은 대부분 혼자 집중을 통해 자신을 깨우쳐 나가지만 빛명상은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상대를 두고 한다. 즉 일반 명상과 같은 자세를 취하고 한쪽 손을 들어 가까이 있는 상대 혹은 멀리 떨어진 상대에게 빛을 전한다는 상념을 가지면 손바닥을 통해 에너지가 전달돼 상대의 영이 맑아지며 본인도 영이 맑아져 모두가 건강을 얻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조레이(빛명상)를 할 때는 합장을 한 상태에서 “창조주의 빛을 받겠습니다”라고 읊조리면 된다고 한다. 보통 명상은 집중을 통해 삼매의 상태를 추구하지만 빛명상은 10분 정도면 충분해 집중보다는 창조주의 빛을 받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창조주의 에너지가 전달된다는 것이다. 빛명상은 혼자하는 것보다 상대를 위해 빛을 전하면 상대도 좋아지고 자신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즉 남을 위한 행위는 결국 자신을 복되게 하는 창조주의 원리라는 것이다.

노 대표는 “대자연에는 절대적인 원칙과 법도가 있다며 영은 영계에 속하고 체는 현계(물질계)에 속해 인간이 죽으면 본래 있던 영계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병이나 일체의 고통은 마음과 같은 영에게 병이 생기면 체도 병들게 된다며 영을 맑게 해야 근본적인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이 발달 될수록 이름 모를 질병이 계속 생기고 낫지 않는 것은, 기존의학의 치명적 오류와 인간의 근본인 영을 배제하고 그림자이며 껍질인 체만 치료하기 때문이라며 영에 대한 연구도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 대표가 빛명상에 관심을 가진 것도 30여년전 중병에 걸린 어머니가 빛명상을 통해 회복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

인간이 이상적인 세상을 추구하는 점에 있어서 종교나 과학은 서로 다른 영역이 아니라 같은 길을 가는 동반자라고 설명했다. 모든 인간이 신성을 회복하면 결국은 종교가 필요 없는 세상이 된다며 종교의 목적은 종교가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 때 진정한 평화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늙고 병들어 죽게 된다는 생노병사의 길을 간다고 주장하지만 체내에 독만 사라진다면 늙어 죽을 때까지 천수를 누리다 죽을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언제 죽을 지도 알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며 빛명상을 통해 몸과 영혼에 깃든 독소를 제거하면 건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조레이에서 말하는 영적인 빛인 ‘창조주의 빛’이란 모든 종교를 초월한 빛을 의미한다며 이것이 바로 초종교 운동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말했다. 

서로 한 조가 되어 빛명상을 통해 상념의 세계를 체험하고 있다.

요즘 노 대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온라인 빛명상이다. 하루 한 번 정해진 시간에 10분 동안 빛명상을 통해 건강 회복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말하자면 원격 빛명상의 체험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10분간의 빛명상을 통해 직접 느끼고 깨우치는 체험을 통해 인간의 신성을 발현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또한 인간은 자기가 얼마나 신비하며 완벽한 영적 존재인지를 알아야 한다며 비물질인 영적 에너지가 영혼을 맑게 해 건강은 물론 운명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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