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사랑한 세계인…‘큰 사명’ 중단 없는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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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庚子年) 새해 벽두에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이 1월3일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 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살해하자, 이란은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마저 사실상 탈퇴했다. 이와 관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번 세기(世紀) 들어서 최고 수위”라며 “새해가 혼란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긴장 고조 속에 더 많은 국가가 예측 불가능한 결과와 중대한 오판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당사국들의 자제를 당부하고 대화를 촉구했다.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피스메이커가 필요한 때다.

 

2020년에는 ‘평화를 사랑한 세계인’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음력 1월6일)과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0주년(음력 3월16일)을 맞는다. 이를 앞두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에선 뜻 깊고 의미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문 총재의 생애 및 업적과 이를 계승·발전하고 있는 한학자 총재의 활동 등을 조망해 본다.

 

2012년 성화(聖和·타계)하기 전까지 문 총재는 인간의 본성과 삶의 원리, 죽음 이후를 탐구하고, 설명한 종교지도자로서 뿐만아니라 인류가 당면한 온갖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한 세계적 리더였다. 문 총재는 양심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삶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가족들 간의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가정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종교, 국경, 인종, 문화, 빈부의 차이 등에서 비롯되는 차별과 갈등을 극복해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다.

 

 

문선명 총재는 1920년 음력 1월6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탄생했다. 6·25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부산으로 피란을 왔고, 1954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설, 본격적인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이즈음 해외로도 눈을 돌려 수교가 이뤄지지 않은 1958년 일본에서, 1959년에는 미국에서 선교를 시작했다. 기존 기독교계의 편견과 오해, 박해가 이어졌지만 문 총재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초로 평화, 통일, 문화, 종교화합, 여성, 청년, 언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이러한 결실은 성화 이후에도 한학자 총재에게로 이어지며 발전하고 있다.    

 

●“종교 간 화해는 평화세계를 위한 첫걸음”

 

문 총재의 전도활동은 평양에서 시작되었으나 북한의 종교탄압으로 흥남감옥에 수감되는 시련을 겪었다. 6·25전쟁 발발 후 남한으로 내려온 뒤 부산에서 성경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서술한 『원리원본』을 집필했다. 본격적인 선교가 시작된 것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창립 이후였다. 당시 연세대, 이화여대, 건국대 등을 중심으로 많은 지식인들이 입교했다. 가정연합은 “해방, 분단, 전쟁이 이어지며 인생에 대해 회의하던 지식인들에게 ‘통일원리’는 새로운 빛이 되었다”고 밝혔다.

 

 

문 총재는 일찍부터 해외에도 관심을 두었다. 1950년대 말 일본, 미국에서 선교가 시작됐다. 일본과는 정식 수교가 이뤄지기 전이라 선교활동 자체가 위험천만한 일이기도 했으나 급속히 일본인들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일본은 지금 신도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가 됐다.

 

미국에서 역시 동양의 가난한 나라인 한국에서 건너온 종교 지도자에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문 총재와 신도들은 ‘무니’(mooni)라고 불리며 차별을 받았다. 그러나 선교활동은 꺾이지 않았고 1976년 9월 워싱턴광장에서 30만 명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모인 집회가 열려 미국 종교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종교지도자로서 문 총재는 종교 간의 화해와 협력이 세계평화를 위한 기초라는 인식 아래 종교화합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초교파협의회’, ‘국제종교재단’, ‘세계종교회의’ 등을 창설했고 북한에까지 교회를 설립했다. 문 총재의 이같은 강력한 의지는 지금도 이어지며 발전하고 있다. 한 총재는 지난 12월28일 미국 뉴욕에서 세계성직자협의회(WCLC) 창립 3만명 대회를 개최하는 등 종교화합에 진력하고 있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

 

평화는 문 총재가 평생에 걸쳐 화두로 삼아 실천해온 대표적 활동 중의 하나다. 2009년 자서전을 발행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라는 제목을 달았고, 서문에서 “평화세계로 가는 지름길을 찾아 정치를 변화시키고 사상을 바꾸는 일에 열중했다”고 고백했다. 

‘피스메이커’로서 이런 행보 중에 지금도 역사의 한 장면으로 뚜렷이 기억되고 있는 것이 1990년 4월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과의 회담, 1991년 12월 북한 김일성 주석과의 만남이었다. 김일성 주석과의 만남에서 문 총재는 5개 중대 사안의 합의사항을 이끌어냈는데, 지금도 남북관계의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들이 담겨 있었다. ▲고령자를 우선으로 하는 이산가족찾아주기 사업 추진, ▲핵에너지의 평화적 사용, ▲북한의 평화적 경제사업에 대한 통일그룹의 지원,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금강산 개발의 실시가 그것이다. 

 

문 총재의 평화와 관련된 활동은 정치적인 부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인종, 종교, 문화, 국적 등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온갖 분쟁과 갈등의 최종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이에 따라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세계평화정상회의’, ‘국제평화재단’ 등을 만들고 이끌었다. 그중 하나인 천주평화연합(UPF)은 각 대륙의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 총재는 UPF 주최로 지난 12월14∼15일 도미니카에서 열린 ‘2019 중남미·카리브해 서밋’에서 “중남미·카리브해 33개국을 순회하며 참가정운동과 평화 비전을 전하는 강연을 했다”며 “2020년에 한국에서 대규모 정상회의를 개최하니 중남미에서도 동참해 하늘부모님의 뜻과 하나되어 함께 평화를 이루자”고 촉구했다. 

 

●한국의 문화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한류문화의 원조 ‘리틀엔젤스’

 

지난 12월6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리틀엔젤스’는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궁궐에서 추던 것으로 알려진 진쇠춤을 바탕으로 한 신작 ‘진쇠놀이’를 선보였다. ‘친선과 우정의 외교사절’로서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쌓아 온 리틀엔젤스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 중임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문 총재가 리틀엔젤스를 창단한 것은 1962년.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시절이었으나 어린이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평화의 천사”가 되어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기를 기대했다. 요즘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韓流)문화의 원조 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틀엔젤스는 1965년 9월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위한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50여 개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민간 평화사절단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60여 개국 해외공연, 7000여회 국내외 공연, 600회 이상의 TV 출연 등으로 이런 기대에 부응했다.

문화 분야에 대한 문 총재의 관심은 각별해 리틀엔젤스뿐 아니라 유니버설발레단, 한국문화재단 등을 창단하고 설립했다. 

 

또한 평화세계 구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며 세계일보, 미국의 워싱턴타임스(WT), 일본의 세카이닛보(世界日報)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 신문사, 방송국, 출판사 등을 세워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데 앞장섰다. 경복초등학교, 선화예술중·고등학교,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선문대 등을 설립한 것은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것이었다.

가정연합은 “문선명, 한학자 총재는 빈부격차 해소와 기술평준화를 통해 인류의 행복을 구현하려 과학기술 개발과 경제산업 분야에도 일찍부터 진출했다”며 “한국의 통일그룹, 일본의 해피월드, 미국의 트루월드 등 산업체를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인 이상으로 미국을 사랑하다…언론사 세우고 대학 등 설립

문선명·한학자 총재, 美와 각별한 인연…1970년대 美 머물며 세계선교 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교적 멘토이자, 미 정부 복음주의자문위원장인 폴라 화이트 목사는 지난 12월2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센터에서 열린 세계성직자협의회(WCLC·World Clergy Leadership Conference) 창립기념 포럼 연설에서 종교인의 화합과 ‘위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하나가 되면 가정파괴, 정치 문제 등에서 놀라운 기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로를 위하고 단합할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트 목사가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800여명의 종교 성직자들을 앞에 두고 내놓은 메시지는 1975년 12월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미국 의회에서 강조한 것에 맥이 닿아 있다. 당시 문· 한 총재는 “미국과 기독교는 인류 구원을 위해 다시 결속하고, 모든 종교를 규합해 세계평화를 위한 정신적 혁신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연설의 주제는 ‘미국을 중심한 하나님의 계획’. 이처럼 문·한 총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표현해왔고, 세계 최강국으로서의 책임을 요구해 왔다. 

▲ 문선명 총재가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정치지도자, 종교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미국인 이상으로 미국을 사랑했다”

 

미국 진출이 쉽지는 않았으나 문 총재 내외는 1970년대 미국에 머물며 세계선교를 이끌었고, 당시 미국 사회의 관심은 뜨거웠다. 1973년 2월 뉴욕 월스트리트 광장에서 개최한 대회는 주요 언론의 관심을 끌어 모았고 워싱턴, 볼티모어 등에서 이어진 강연회는 큰 성공을 거뒀다. 주요 대도시에서 진행된 강연회로 문·한 총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는데, 특히 1976년 9월 워싱턴 모뉴먼트 광장에서 30만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열린 미국 건국 200주년 기념 대강연회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문·한 총재는 미국에서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다. 먼저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규합한 ‘국제과학통일회의’ 개최를 꼽을 수 있다. 1차 국제과학통일회의가 1972년 11월 뉴욕 월돌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개최된 이래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했고, 1975년 11월 같은 장소에서 노벨상 수상자 11명을 포함해 57개국 340명의 석학이 모인 4차 회의에서 문 총재는 ‘과학의 구심성과 절대적 가치’라는 주제로 개회식 기조연설을 했다.

 

언론사 설립과 언론인회의 개최도 주목을 받았다. 1976년 12월 유력일간지 ‘뉴스월드’, 1982년 ‘워싱턴타임스’를 창간했다. 1978년 뉴욕에서 처음 개최한 ‘세계언론인회의’는 해를 바꾸어 서울, 모스크바 등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문·한 총재는 세계평화를 위해 언론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생각했다. 

 

미국 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학 설립이다. 1974년 뉴욕 허드슨강가 베리타운에 소재한 천주교 신학교를 인수해 이듬해 통일신학대학원(UTS)를 개교했다. 1990년대 브리지포트대 인수, 국제교육재단 창립 등도 주목을 받았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국제교육재단은 소련의 지도자들을 교육했고, 중국에서도 활동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미국 순회강연의 마무리를 앞두고 환하게 웃으며 미국인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선명 총재는 미국에 대한 애정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입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본인이 한국 사람이로되 미국 사람 이상으로 미국을 사랑한 데에 있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이 나라를 위해서 본인이 피땀을 흘려서 미국의 젊은이들이 숭고한 사상을 지닐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노력했습니다.” 

 

 

●WCLC의 창립으로 결실 맺은 종교연합운동

 

세계성직자협의회(WCLC)의 창립에 따라 문·한 총재가 벌인 종교연합운동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1980년대에 주목할 만한 성과가 많았다.‘세계에큐메니칼연구협회’가 창립됐고, ‘하나님회의’가 개최됐다. 하나님회의는 “불교, 유교, 힌두교, 유대교 등 모든 종교단체가 모여 하나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첫 번째 회의에는 160명의 학자가 참석해 교파와 종교를 초월해 토론을 벌였다.  

▲ WCLC 창립을 위해 12월28일 열린 ‘신통일세계를 위한 기독교 희망전진대회’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는 한학자 총재    

 

세계종교의 통합운동을 위한 ‘국제종교재단’에 이어 ‘세계종교의회’도 창립됐다. 세계종교의회는 1991년 8월 세계 각국의 종교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6년간의 연구를 거쳐, 각 종교의 핵심교리를 담은 ‘세계경전’를 편찬했다.

 

‘세계종교청년세미나’는 청년들의 화합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세계 주요 종교들의 성지들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30여개 나라에서 다양한 종교적, 문화적, 국가적 배경을 지닌 약 150명의 청년 대학생과 교수들을 선발했으며, 젊은이들에게 세계의 종교들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했다.

 

‘세계종교회의’는 문·한 총재가 1984년 구상한 기관이다. 이듬해 11월 뉴저지 맥아피에서 ‘전통유산의 회복’을 주제로 85개국 700여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 WCLC 창립을 위한 ‘신통일세계를 위한 기독교 희망전진대회’의 개최 장소인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프루덴셜센터가 12월28일 3만여명의 참석자들로 가득찼다.    

 

미국성직자협의회(American Clergy Leadership Conference·ACLC)는 2000년 5월 경기도 가평에서 12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창립됐다. 이후 미국 전역의 성직자들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가정을 바로 세우고, 지역사회를 재건하며, 나라와 세계를 새롭게 하자’는 표어는 ACLC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참사랑은 질서, 행복의 근원…국가·인종·종교의 벽 종식”

 

문선명 총재는 양심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삶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가족들 간의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가정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종교, 국경, 인종, 문화, 빈부의 차이 등에서 비롯되는 차별과 갈등을 극복해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기 위한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죽음은 슬픔이 아니라 영생을 즐기는 첫걸음으로 기뻐해야 할 일이라는 점을 통찰하기도 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문 총재의 수많은 어록(語錄) 중 일부를 정리한다. 

 

●“가정에 지상천국의 뿌리가 내리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삶’의 전형(典型)은 가정이다. 부모와 자식은 사랑과 존경으로, 부부는 상호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형제자매는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하나되어 사는 보금자리가 바로 이상가정이다. 참사랑의 뿌리에 참사랑의 줄기가 생겨나고 참사랑의 열매가 맺히는 참된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가정에는 역사의 뿌리가 살아 있고 하늘나라의 뿌리가 뻗어 들어와 있다. 지상천국의 뿌리가 내리고 있다.”

 

“가정은 모든 참사랑을 완성시키는 기지인 것이다. 그리하여 가정에서는 신인애(神人愛)일체를 이루어 천지를 소유할 수 있는 완성의 출발이 가능하다. 즉 이상적 자녀, 형제, 부부, 부모가 출발하는 원천지가 된다.”

 

“축복은 중생·부활·영생의 3단계 축복을 거치게 되어 있다. 참부모로부터 결혼축복을 받고 이상가정을 이루어 죄 없고 순수한 참된 씨를 받는 최선의 길은 교차·교체축복결혼이다. 인종, 문화, 국경,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을 만드는 대역사다. 하나님의 눈에는 피부색의 차이가 없다. 하나님의 눈에는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눈에는 종교와 문화의 벽이 보이지 않는다. 교차·교체축복결혼을 통해 절대성의 삶을 완성하는 것이 바로 이 땅에 평화이상세계를 실현하는 궁극적 방법이요 수단이다.”

 

●“참사랑은 질서요, 평화요, 행복의 근원”

 

“참사랑의 본질은 위함을 받겠다는 사랑이 아니다. 남을 위해, 전체를 위해 먼저 베풀고 위해 주는 사랑이다. 주고도 주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않고 끊임없이 베푸는 사랑이다. 기쁨으로 주는 사랑이다. 어머니가 자식을 품에 안고 젖을 먹이는 기쁨과 사랑의 심정이다. 자식이 부모 앞에 효도하며 기쁨을 느끼는 희생적 사랑이다. 참사랑으로 맺어지면 영원히 같이 있어도 좋기만 하고, 우주는 물론 하나님까지도 끌면 따라오는 사랑이다. 타락의 후예 된 인간이 만들어 놓은 국경의 벽, 인종의 벽, 더 나아가서는 종교의 벽까지도 영원히 종식시킬 수 있는 힘이 참사랑이다.”

 

“참사랑의 본체 되시는 하나님을 닮는 게 참사랑의 실천을 통한 참사랑의 인격자요 참사랑의 주인이 되는 최선의 길이다. 그 길만이 참부모가 될 수 있는 길이다. 참사랑은 공익성을 띤 무형의 질서요, 평화요, 행복의 근원이다. 참사랑은 우주의 원천이요, 우주의 중심, 우주의 주인을 만들어 주는 사랑이다. 참사랑은 하나님의 뿌리요 의지와 힘의 상징이다.”

 

“오늘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존재는 만유의 어버이가 되시는 하나님을 확실히 알고 바로 우리 가정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참가정을 이루는 데서부터 풀 수가 있다. 관념적인 차원의 하나님이 아니라 실체 부모가 되시는 하나님을 우리 가정에서 찾아 모셔야 한다. 그 일을 위해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 하나님은 참사랑, 참생명 그리고 참혈통의 본체 되시며 모든 인간의 참부모가 되신다.”

 

●“모든 것을 아는 양심, 절대복종해야”

 

“양심은 모든 언행은 물론 생각까지도 감지하여 알고 있다. 스승보다 먼저 알고, 부모보다 먼저 알고, 하나님보다도 먼저 안다. 따라서 영원한 스승된 양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며 살기만 하면 영생은 절대 보장된다. 하나님의 창조가 그렇게 되어 있다.”

 

“양심은 내가 하는 일을 모르는 것이 없다. 다 안다. 양심은 몸이 나쁜 일을 하려고 할 때 언제나 반대하지만 몸이 제멋대로 마음을 끌고 다니는 것은 타락한 사랑의 힘이 타락할 때의 양심의 힘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양심이 완성에 도달하여 하나님과 참사랑의 관계를 맺었다면 아무런 문제도 안 되는 것이다.”

[종교평화를 선도하는신문] 기사제보: jknewskr@gmail.com